많은 후원기구들이 어린이의 불쌍한 모습과 안타까운 이미지들을 내세워 후원을 유도했다면, 우리는 컴패션 어린이 후원이 지니는 밝고 긍정적인 가치에 집중했습니다. 그리고 어린이 후원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 한 아이의 삶과 스토리를 바꾸는 의미 있는 활동임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. 어린이의 삶을 한 권의 책이라는 메타포에 비유하여 ‘어린이책’ 컨셉을 도출하였고 후원을 통해 어린이의 삶이 반전되는 스토리텔링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캠페인 사이트를 개발했습니다. 소비자들은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어린이의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며, 후원자의 손길로 어린이책의 결말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경험함으로써 일방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.